면역력 유지
우리는 무언가 가까이 있을 때 종종 그 위대함을 깨닫지 못할 때가 있다. 몸이 그렇다. 60조개 이상의 세포, 200여개 뼈, 600여개의 근육, 15만킬로미터 혈관이 어우러져 있는 경이로운 존재.. 온 우주가 어떤 질서속에서 섬세하게 움직이듯 우리의 몸도 그렇게 상호 작용하며 생명을 유지하고 있다.
나의 몸속에서 또 다른 내가 나를 위해 실시간으로 병원균과 싸우고 있는 존재.. 바로 면역이다. 수십 억년 속에서 진화해온 정교한 기능이다. 우리는 이 기능이 잘 작동되도록 돕는 것이 치료와 건강을 위한 지름길임을 알아야 할 것이다.
그렇다면 이 면역 기능이 잘 작동되게 하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가? 바로 혈액순환(blood circulation)개선과 항산화 (Antioxidant)능력이고 그 결과로 수반되는 호르몬 균형(Hormone balance)일 것이다. 인체에서 면역이 어떻게 작동되는지 간략하게 살펴보자.
생명체의 눈물이나 콧물에 세균을 포함한 미생물이 들어 있고, 사람의 똥도 50% 정도는 미생물 덩어리다. 호흡하는 공기 속, 입는 옷, 책상과 컴퓨터 키보드, 각종 손잡이, 머리카락에도 수많은 종 류의 미생물들과 바이러스들이 있다. 우리는 이렇게 수많은 종류의 세균을 비롯 바이러스 바다에 살고 있는 것이다.
외부에서 세균이 몸속으로 들어오려면 우선 눈물, 콧속 점막, 피부의 각질 그리고 소화기관의 강 력한 소화액 등으로 이들을 통과해야 한다. 세균이 이러한 방어벽을 뚫고 우리 몸속에 침입했다면 어떻게 될까? 이제 면역세포가 담당하게 되는데 이 대표적인 면역세포가 백혈구와 포식세포(대식 세포 macrophage) 다.
포식세포는 모든 조직에 분포하면서 세균과 바이러스, 비정상적인 담백질을 집어삼켜 분해하는 식작용 (Phagocytosis) 기능을 한다. 백혈구는 혈액속에 들어 있는 세포로 다음 표 (그림2) 와 같다. 면역세포들의 기능이 활발하면 바이러스. 체내 병원균을 효과적으로 물리칠 수 있다. 따라서 결과적으로 면역력이 유지된다는 것은 혈액순환, 림프순환, 항산화 능력에 문제가 없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.
이와 관련 아래 각 요법이 면역력 유지에 어떤 관련이 있는지 살펴볼 것이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