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수소 용도와 인체에 미치는 영향

중수소는 원자로(nuclear reactor)에서 중성자를 감속하는 데 매우 효율적이어서 원자력 발전소에 없어서는 안 되는 매우 중요한 자원이다. 한편 중수소는 방사성 물질(radioactive substance)은 아니기 때문에 방사능(radioactivity)의 문제는 없으며, 어느 정도까지는 중수소나 중수소수를 마셨다고 해도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는다. 75 kg인 사람의 몸에는 약 50kg의 물이 있으며 이 물의 약 1/6000인 10g 정도가 중수소수이다.

하지만 중수소의 비율이 높아지면 생물에는 여러 영향이 나타나고 때로는 심각할 수도 있다. 중수소는 단세포 생물부터 포유류까지 거의 모든 생물의 생체리듬에 문제를 야기한다. 아직 그 이유는 규명되지 않고 있지만, 많은 임상 시험에서 생쥐나 개는 몸속에 있는 물의 25%가 중수이면 불임이 되고, 50% 정도가 되면 일주일 정도밖에 살지 못한다. 90%의 중수를 포함한 물에서 물고기와 올챙이는 즉시 죽는다. [참고]